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성훈기(聖訓記). 智편

사제간 인연

인월산(仁月山) 2016. 5. 12. 11:50

도성성훈통고 성훈기  智편. 4-5 . 17p

 

 곽영석(호 종북)이 사제간 인연이 중하다는 교훈을 말하니

(1)경오(1930)년에 입도하고 동생 영창은 이듬해에 입도하여 형제가 다 지성으로 사훈을 받들어 모시는 가운데 대도를 배반한 자 오희운 삼촌 래수의 딸과 결혼하고 형제간 우애를 돈독히 하여 더욱더 성훈을 믿어 행하다가 대성사부님 승하하신 후에 오희운 일파가 불만을 쌓고 불평을 안으로 해서 성인과 대도를 헐뜯고 비방하니 그 가혹함이 극심하여 영창이 사제간의 중한 인연을 멀리하고 그 형제간 혈육의 사랑을 흐트러뜨려 놓은 고로 도성사부님께서 능히 아시고 밤을 틈타 비밀히 부르시사 걱정하시어 내려 물으실 새 말씀 하시길 “선생을 좇아오겠는가? 동기간을 좇겠는가?”하시니 영석이 땅에 엎드려 사죄하며 말씀드리기를 “모름지기 제자로서 사부님을 좇아가고자하는 도생을 항상 잊지 않으시고 온정을 베푸시니 감사함을 잊지 아니하겠습니다”하니 도성사부님께서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말씀하시기를 “참으로 여기에 미칠 줄은 알지 못하였다”고 하시고 이 뒤로는 잘 믿고 잘 닦기를 세세히 부탁하시니 성인 가르치심이 밝고 밝은 것을 어찌 감히 잊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