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37. 34p
김계순이 을미년 5월 5일에 송산 조인구에게 들으니
도성사부님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연화도인의 직무가 큰지라. 군자의 도가 부부에서 비로소 시작되니 부부라는 것은 오륜의 하나이니 두 가지 성이 합함이며 만복의 근원이라. 그 아내 된 자가 곧은 것을 지키고 절개를 굳게 하여 남편을 섬기되 공경으로써 하고 시부모를 섬기되 효도로써 하며 형제간에 우애하고 종족간에 화목하며 이웃 마을과 향당에 이르러도 정답고 후하게 하고 제사를 받들되 정성을 지극히 하며 손님을 대접하되 기쁨을 다하고 자손을 가르치되 옳은 법으로써 하며 사랑하고 은혜하며 온화하고 어질며 삼가고 말을 적게 하며 도를 즐거워하고 너그럽고 넉넉하게 하면 부인의 도가 다한다”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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