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38. 35p
김관제(호 운림)가 말하기를
도성사부님께서 일찍이 두세 명 제자를 데리시고 음성에 행차하실 때 나 또한 사부를 모시고 가섭산에 올라서 지초를 캐면서 그 향기를 맛보기도 하고 시원한 바람을 마시면서 그 호연한 기운을 기를 새 사부니께서 말씀하시기를 “산 이름을 가섭으로 삼아서 진실로 묘하니 가섭은 석가모니의 수제자로서 도덕이 참으로 풍후한 사람이라. 서토의 한 선비로서 이름이 천하에 진동하여 오히려 동방에 이르기까지 한 뫼의 산과 한줄기 물도 그 이름을 빌려서 남은 빛으로 삼았으니 너히들아! 그 누가 알며 그 누가 능할 수 있으랴!”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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