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큰 도의 근원을 통달하리라

인월산(仁月山) 2016. 7. 11. 11:27

도성성훈통고 義편. 2-64. 52p

 

김부옥(호 운석)이 일찍이

도성사부님께 들으니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참다운 진리는 말하지 아니하고 두드러진 덕은 덕이라 하지 않으니

천지께서는 모든 만물을 생하게 하되 나의 물건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성인께서는 모든 만물을 이롭게 하시되 나의 공이라 하지 아니하시는지라.

여러 범인들은 고집함으로 통하지 못하고 편벽됨으로 둥글지 못하여 능히 벌거벗은 산의 아름드리나무가 큰 것은 보되 천지의 큰 것은 보지 못하고 능히 어두운 밤의 반딧불이 밝음은 알되 일월의 밝음이 있음은 알지 못하는지라.

태산에 올라야만 높은 것을 알고 바다를 구경하여야만 깊은 것을 아나니 여름 벌레가 어찌 가히 얼음을 이야기할 수 있으며 샘 안의 개구리가 어찌 능히 바다를 말할 수 있으리오.

 도가 춘추에 있음은 금강도덕의 미묘함에 있나니 금강여래에게 나의 마음과 몸을 바치면 법계 소식을 가까운 날에 가히 들을 수 있어서 큰 도의 근원을 통달하리라”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