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충과 효와 성경이 사람의 큰 근본이라

인월산(仁月山) 2016. 8. 12. 14:42

 도성성훈통고 義편. 2-95. 72p

 

김정묵(호 효성)이 신묘(1951)년 10월에 성문에 들어오고

11월 2일에 대성사부님 제향에 참여하여 남녀가 횐옷, 흰 건으로써 정숙히 제사 거행함을 보고 이튿날 산소에 일제히 가서 행사에 참여함에 그 수백 명이 하나도 떠들고 시끄러움이 없거늘 비로소 성문 제자가 과연 범상함이 아닌 것을 알지라.

이날 밤에 도성사부님께서 법회를 열고 하교하시기를 “돌아가신 부모 섬기기가 생존하신 부모 섬기기보다 어려움이 있으니 생존하신 부모는 자식의 허물 있음을 보신즉 반드시 경계하고 일깨워주되 돌아가신 부모는 형용을 보고 소리를 들음이 없으니 자식 된 자가 항상 부모의 뜻을 깊이 생각하여 실수가 없도록 함이 옳다”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제삿날에 반드시 깨끗한 옷을 고쳐 입고 제수를 준비하며 제사 전에 어른이나 어린이 모두가 절대로 제수를 먼저 입에 넣지 말고 복제에 이르러서는 반드시 만삼년 제를 행하여 대상 때에 백의백립을 입고 만 일 년 뒤에 복을 마쳐 그 삼년간 부모 품속에서 커 나온 은혜를 갚고 아버지가 계신데 어머니가 돌아가셨어도 또한 그러하며 아내 복인즉 백의백립으로 대상 때에 이름이 가하니 이것은 대성사부님께서 하늘 이치에 순하고 사람 마음에 합하여 제정하신 예절이니 범연하지 말고 범연하지 말라.

또 사람이 세 어른 은혜에 사니 섬김을 한결같이 할지니 부모가 아니면 나지 못하고 임금이 아니면 크지 못하고 스승이 아니면 알지 못하니 충과 효와 성경이 사람의 큰 근본이라”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