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101. 76p
김종순(호 호명)이 내가 일찍이
명령을 받들고 순회를 하며 포교로 중생을 건질 새 어렵고 쉬움을 가리지 아니하고 또는 춥고 더움을 피하지 아니하며 갖은 방편을 다한 바가 십유 여년에 호중(충청도)의 많은 사람이 귀화 된 지라.
어느 날에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슬기롭다, 호명이여! 무릇 사람의 일생 사업에 명예의 실상은 귀함이 장엄한 공덕에 있나니 나의 공과 덕을 쌓는 오묘한 정과는 또한 오르지 나 아닌 저 사람과 저 물건을 이롭게 해줌에 있는지라.
저쪽의 그것이 곧바로 내 자신을 위함이니 나의 심성을 닦고 저 물건을 이롭게 해주는 사람은 도를 아는 사람이라.
공은 저 사람을 이롭게 해줌보다 더 큼이 없고
덕은 저 물건을 바른 위치에 놓아줌 보다 더 지나는 것이 없나이
그렇게 함에 있어서는 그 공이 어찌 올바른 교화로써 세상의 어둔 꿈을 깨우쳐 주고 밝은 광명을 넣어줌보다 더 큼이 어디 있으리오?
이것을 일러 복과 지혜를 동시에 닦는 진리라 하나니 슬기롭다, 호명이여!”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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