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자웅이 소리가 서로 화답하는 거와 같으니

인월산(仁月山) 2016. 8. 21. 18:02

 도성성훈통고 義편. 2-104. 79p

 

김주단(안장상 처)이 기축(1949)년 겨울에 성재공부에 참여하였더니

이때에 보배로운 향로의 향기로운 연기는 청수그릇 위에 뽀얗게 어리었고 바라와 목탁소리는 아득히 구름이 나직이 감도는 하늘 위에 휘날리며 메아리치거늘,

 도성사부님께서 조용히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옛 시에 파릇 파릇 봄풀이 우거진 연못 안에서 떼를 지어 우는 맹꽁이 소리란 말이 있지 아니하느냐?

궁과 상이 모두 다 조절되어 자웅이 소리가 서로 화답하는 거와 같으니 이것은 육합세계가 꽃피어 참으로 무르익는 봄의 물 논에서 개구리 노는 소리와 같더라”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