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137 .104p
박광하(호 향제)에게 도성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릇 귀신이란 것은 천지음양 기운에 한 영의 묘함이 그 가운데에 있어서 천지를 경으로 하며 씨로 하고 만물을 푹 울쿼서 화하게 하나니 바르게 체를 삼은즉 길하고 간사스럽게 훔친즉 흉한지라.
애처롭다! 세상 사람이 귀신 섬기는 도를 모르고 또한 바르고 사사스런 이치를 분별치 못하여 망령되이 스스로 사사롭게 하여 큰 빌미를 만드나니,
마음에 영이 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기이한 사귀가 섭신 되고
마음에 남녀의 관계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음란한 사귀가 섭신 되고
마음에 방탕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미친 사귀가 섭신 되고
마음에 저주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영특한 사귀가 섭신 되는지라.
이러한 사귀들이 혹은 그늘로써 몸을 삼고 혹은 채색으로써 몸을 삼고 혹은 흙 개와장으로써 몸을 삼고 혹은 나무와 돌로써 몸을 삼고 혹은 허수아비로써 몸을 삼고서 상대방을 기다릴 새 나도 정역을 쓰고 저기도 정역을 써서 두 곳의 정기가 합하면 신이 어리어 소소영영하게 일에도 알고 물건도 알으니
이 사람이 말하기를 ‘내 몸에 귀신의 태가 어리었다 아니하고 내 몸이 도통을 하였다’하여 마침내는 그 삿된 귀신의 빌미가 되므로 마음이 미치고 신기를 뺏기여 혹은 나무에 목매어 죽고 혹은 물에 빠져 죽고 혹은 불에 타죽어서 집을 망치고 몸을 버리나니 애처롭다!
이것이 누구의 허물이요, 오직 성인의 가르침이 밝지 아니함이니 너희들은 날마다 조심스럽게 힘써서 공경스럽게 교화를 펼지니라”하시니라.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 > 문답기(問答記). 義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강묘승의 좋은 도덕은 서방정토의 극락세계니 (0) | 2016.10.02 |
---|---|
충. 효. 성경은 사람의 근본이니 (0) | 2016.10.01 |
원,형,리,정은 천도의 떳떳함이요 (0) | 2016.09.29 |
금단을 다루는 소식이 삼계에 전파 되도다 (0) | 2016.09.28 |
몸과 마음을 닦는법 (0) | 2016.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