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금강도가 이것이며 사람의 묘과는 너희들인져!

인월산(仁月山) 2016. 12. 16. 15:10

 도성성훈통고 義편. 2-202. 148p

성묘연, 박양순,정태영(호 화당)이 을미(1955)년 4월 25일에 함께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하교하시기를 “주역에 이르되 ‘크도다, 건원이여! 강건하고 중정함이 순수하고 정하다’ 하고 

 또 이르되 ‘지극하다, 곤원이여! 유순하고 하늘을 이어 큰 것을 머금고 빛남이 크다’하니

 우리 금강도덕이 이 묘함이 있음인져! 대성사부님께서 하늘의 벼리와 땅의 극을 이끌어 다스리고 바르게 하사 손수 하늘 법을 받드시니 이로써 천지가 맑고 편안하시고 일월이 아울러 밝은지라.

무릇 천지는 만물의 근본이요, 참과 하나는 만 이치의 종이니 없음으로부터 있고 있음으로부터 하나 되며 하나로부터 만이 되고 만과 만이 극진하여 하나에 돌아가고 없음에 돌아와서 시도 없고 종도 없으며 근본도 없고 끝도 없이 순환하여 궁진함이 없음은 이치의 떳떳함이라.

 물건에 비한즉 물건이 그 흙에 의지하여 나고 크며 이루고 감출 새 열매가 없으면 씨도 없고 씨가 없으면 뿌리도 없으며 뿌리가 없으면 싹도 없고 싹이 없으면 줄기도 없으며 줄기가 없으면 가지와 잎이 없고 가지와 잎이 아니면 줄기를 보호하여 그 꼭지를 이룰 수가 없으며 꼭지가 아니면 꽃이 없고 꽃이 아니면 열매가 없으며 열매가 차고 익은즉 떨어져 그 흙에 회복하여 이와 같이 반복하나니 천지의 기수로써 의논한즉 정히 서방의 제왕이 영을 행함에 당하여 과실이 성숙할 때라.

일백 가지 실과가 가을을 만나 금기운을 머금어 열매를 이루니 이것이 이 한 점 진원의 기운이라. 물건에 묘한 실과가 있고 또한 도의 묘과가 있으니 유.불.선 삼도가 하나에 합함이 이 도의 묘과요, 금강도가 이것이며 사람의 묘과는 곧 이 너희들인져!

공경하여 성훈을 받들어서 도를 통달하고 덕을 이루면 살아서와 죽어서 극락이 무슨 어려움이 있으리오”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