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232. 169p
양문석이 선세로부터 불교를 신봉하더니
홀연히 석가불 운수는 가고 미륵불 운수가 올 것을 생각하여 그 인연을 구하고자 하여 사방에 두루 다녀 널리 도장을 찾더니 한날에 우연히 명화 문복수를 만나서 서로 도 닦기 어렵고 쉬움을 의논하다가 말이 당래교주인 미륵존불에 미침에,
문복수에게 들으니 일찍 스승 도성사부님께 듣자오니 말씀하시기를 “민망하다, 중생이여! 저것은 알고 이것은 알지 못하고 이것은 알고 저것은 알지 못하니 가히 이르데 하나만 알고 둘은 알지 못함이로다.
세상 사람이 귀로 듣고 눈으로 보되 미륵불이 출세하신 줄 알지 못하고 석가불 운수가 오히려 남은 줄 알고 있으니 가히 웃고 탄식할지로다”하시고 대성사부님 글귀를 외워 말씀하시기를 “물처럼 흐르는 세월을 헛되이 지나지 말라. 석가의 인연은 두 번 오지 않느니라. 관음보살은 부처나라로 돌아가고 미륵세존이 티끌세상에 나오시니라“하니 문석이 그 자세한 것을 묻고 곧 성문에 들어오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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