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310. 219
이명원(호 봉해)이 갑오(1954)년 5월 19일에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명으로 부르시어 하문하시기를 "네가 무슨 일이 있어 얼굴에 냉담한
기운을 띄었느냐?" 하시니
때에 가정이 불화하여 항상 마음이 울결하여 가고 나감이 정하기 어려운지라. 죄송함을
무릅쓰고 사유를 고한대,
사부님께서 들으시고 민망히 여기시다가 이윽고 글귀를 주어 격려하여 말씀하시기를
"숙연이 지중한 봉해부(이명원)가 금강문에 자주 가고 자주 오더라.
마귀는 본대 도 닦는 땅에 떠나지 아니하니 마음가짐을 철석같이 굳게 하라.
평생에 성인 시대를 만나기 어려운지라. 한번 좋은 기회를 잃으면 다시 어느 때에 할꼬!
시종이 여일 하게 가고 오는 땅에 군자가 스스로 천연한 가운데 이룬다" 하시니라.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 > 문답기(問答記). 義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번 생각이 어겨짐에 선하고 악함이 (0) | 2017.04.15 |
---|---|
금수 가운데 개도 오륜이 있으니 (0) | 2017.04.14 |
삼청루에 치성하고자 (0) | 2017.04.12 |
가히 효자라 말할지라 (0) | 2017.04.11 |
밝고 정성스런 도는 (0) | 2017.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