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義편. 2-311. 219
이무림(호 성전)이 을미(1955)년 11월 25일에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하교하시기를 "무릇 사람이 오륜을 알아서 실천하지 아니한즉 도리어
금수만 같지 못한지라.
금수 가운데 개도 오륜이 있으니 색이 그 아비를 닮음은 부자유친이요,
주인을 보고 짖지 아니함은 군신유의요, 때가 아니면 응하지 아니함은 부부간의 유별이요, 어린 것이 어른에 범하지 아니함은 장유유서요, 먼데서 짖으면 가까운 데서 응함은 붕우유신이니 개도 오히려 이 같거늘 하물며 사람이고 개만 같지 못하랴?" 하시고
글을 외여 말씀하시기를 "닭과 개도 또한 주인의 은혜를 알아서 시간을 알리고 도적을 지켜 그 분수를 다 하느니라.
인생이 세상에 있어 만물의 어른이 된 것이 사람의 도가 짐승만 같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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