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51, 56p
김정두(호 춘도)가 계묘(1963)년 10월 3일 밤 꿈에
표요히 날아서 곧 남천을 향할 새 우연히 한 곳에 이르니 골짜기가 깊고 수석이 아름다운
가운데 한 큰 누각이 있고 좌우의 집들이 표묘히 높이 서 있으며 난새와 학이 쌍으로 울고
소나무와 계수나무가 성글게 비치니 의심컨대, 천상의 세계(자허옥부)라.
곧 문이 있는 길을 향하여 우러러 문 위를 본즉 금석문자로 특별히 써 말하기를 ‘금강도덕문’이라 하였거늘 기쁨을 스스로 이기지 못하여 동으로 돌아보고 서로 보며 곧 들어간즉 수없는 군중이 삼삼히 서서 정숙하고 한 높은 스승이 높이 앉아 설법하거늘 누구이신가를 물으니 말하기를 “도성사부님이라” 하시는지라.
손을 모으고 들으니 말씀하시기를 “크도다, 금강도덕이여! 태극과 무극이 형상이 있고 형상이 없으니 통달한 자가 몇 사람인고?
하나가 만 가지요, 만 가지가 하나로 돌아가니 한 이치가 존존함에 일백 몸이 온전한지라.
하늘의 음양을 말하기를 ‘해와 달’이요, 땅의 음양을 말하기를 ‘산’과 ‘물’이라.
천지음양 조화 가운데 모든 것이 자연히 나고 크고 닫고 감추나니 만물 가운데 오직 사람이 가장 신령하고 가장 높고 가장 귀한지라. 어찌 그러한고?
그 윤강이 있음을 씀이니 윤강은 하늘이 편법이요, 사람 이치의 원래 있는 바로다.
이런고로 능히 윤상을 행한즉 일 만 덕이 다 갖추고 모든 착함이 다 모이어 이치와 기운이
쌍으로 화하고 성품이 스스로 발하여 동서를 알지 못하고 손으로 춤추고 발로 뛰더니
사부님께서 큰 소리로 말씀하시기를 “어리석지 않고 코 먹고 귀먹지 아니함이 어찌 청정한 법계의 장엄함을 알지 못하고 감히 스스로 이같이 하느냐?” 하시거늘
송연히 놀라 깨니 이에 한 꿈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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