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59, 65p
김원경(호 향전)이 임인(1962)년 3월 13일 인시경에
홀연히 정신이 혼암하고 사지가 마비되더니 어떤 흉악한 귀졸 셋이 문 앞에 서서 크게
외쳐 말하기를
“문에 나와 명령을 받들어라?” 하거늘
보고 크게 두려워 주저하며 피하고자 하니 귀졸이 앞을 막아 끌어내거늘 능히 당하지
못하여 이끌리어 우연히 한 곳에 이르니 큰 강이 있는데 강 위에 외나무 다리를 놓고 그
아래 물결이 번득여 흉용 한지라.
귀졸이 흰 개 한 마리를 품안에 안겨주며 말하기를 “이것을 안고 급히 이 다리를 건너라?”
하거늘 능치 못함으로써 대답한대,
귀졸들이 한번 웃고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 다리를 다 지날 새 탄평하고 넓은 가운데
큰 문이 외외하고 문 위 현판에 ‘쇠금(金)’ 자로 크게 썼으되 구슬도읍 백옥루인지라.
문을 열고 들어간즉 좌우 꽃핀 뜰에 쌍쌍 선동이 물을 주고 깨끗이 청소하는지라.
하나의 긴 집이 있는데 처음, 한 문을 연즉 푸른 도포를 입은 선동이 수련공부에 열중
하고 다음 한 문을 연즉 중년 선관이 사무를 정리하고
또 다음 한 문을 연즉 도성사부님께서 엄연히 계신지라.
나를 보시고 크게 놀라시어 심히 귀졸을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인도하여 급히 오른쪽 방으로 가라” 하시거늘
황공히 절하고 기쁨과 슬픔이 극진하여 울며 오른쪽 방에 이른즉 다섯 칸 긴 방에 연화
도인이 열좌 하였는데
도성사모님께서 법을 말씀하시거늘 앞에 나가 절한대,
사모님께서 추연히 즐거워하지 아니하시어 말씀하시기를
“너의 띠끌 인연이 오히려 남아서 다하지 아니하였으니 삼청루에 배례하고 속히 인간
으로 내려가라” 하시고
손을 들어 멀리 삼청루를 가르치시거늘 곧 가서 삼청루에 배례하니 한 늙은 선관이 문
서를 점검하다가 나를 보고 이름을 묻거늘 실상으로써 고한대,
선관이 두 번 문서를 검열하다가 나를 대하여 말하기를 “아직 이 문서에 이름이 오르지
아니하였으니 속히 인간으로 내려가라” 하니
귀졸이 뒤에 있다가 번개같이 재촉하여 모는지라.
남쪽 하늘 문을 나온즉 큰 강이 앞에 있는데 귀졸이 걸어 물을 건너거늘 향전이 또한
따라 건너는데 중간에 이른즉 귀졸은 보이지 않고 물 깊이는 질이 넘어서 물속에 빠져
넘어진지라. 놀라 깨니 곧 이 세상 세간이라.
온 집안사람이 기뻐 말하기를 “혼절하여 숨 끊어진지 벌써 이틀 만에 다시 깨어났다”
하니 슬프다!
꿈 일을 돌이켜 생각함에 완연히 잠시 같은데 진세의 시간이 벌써 이틀이 되고 백옥루에
이르러 도성사부모님를 배알하였으니 이 진세 바탕으로써 어찌 하늘에 올라 신선세계를
볼 줄을 혜아렸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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