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84, 92p
박점이가 임인(1962)년 11월 21일에
붉은 구름이 빽빽이 펴있고 서설이 날려 내리니 눈에 가득한 강산이 한 조각 은세계라.
바람은 눈을 몰아 들창을 때리고 달은 추위를 이끌어 마루에 비치는데 보배로운 화로에
단향을 피우며 정한 마음으로 맑게 앉아서 보고를 염송하니 한 이치가 살아서 백체가
따스함에 심신이 혼연히 취하여 파라사중에 있는 거와 같은지라.
조금 있다가 홀연 앞뒤로 호위하고 길 금하는 소리가 나더니 해와 달이 쌍으로 덮는
아래에 도성사부모님 양위분께서 여러 제자들을 거느르시고 행차하시거늘 길에 나가
절하고 맞이한대,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주 설천은 일편 건전하고 깨끗한 땅이라.
또는 하물며 백운산의 명승지겠는가!
내가 일찍이 사랑하여 살고자 한지 오래로다.” 하시거늘
공수하고 대답해 고하기를 “이로부터 먼 고장이 영원히 동천복지로 되어서 일월이 배나
빛날까 하나이다.”
사부님께서 웃으시는데 홀연히 학의 울음소리에 소스라쳐 깨어보니 하늘이 장차 밝아
오고 닭의 울음소리가 잦아지는지라 마음으로 심히 이상히 여겼더니 얼마 안 되어 신곡
최기양이 본원으로부터 도성사부모 양위 존영을 모시고 와서 봉안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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