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너의 인연이 금강에 있거늘(영험기 편)

인월산(仁月山) 2018. 10. 1. 20:00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85,  93p


박정식(호 진광)이 임진(1952)년 여름에

내자가 병이 있어 여러 날 신음할 새 의원을 찾고 약을 구하며 점치고 빌었으나 조금도 효험이 없이 거의 사경에 이른지라.

연일 간호한 끝에 심히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여 잠깐 퇴침을 의지하여 졸더니 홀연히 어느 한 사람이 자하의를 입고 백우선을 들었으며 학을 타고 표연히 남천으로부터 오니 간엄한 기도와 표일한 풍채가 묻지 아니하여도 선관임을 알 수 있는지라.

절하고 맞이한대, 선관이 온연히 크게 꾸짖기를 때는 두 번 오지 아니하고 인연은 가히 버리지 못할지라. 네가 보배롭게 빛나는 밝은 구슬이 있음을 알지 못하고 스스로 어둡고 스스로 가리어 긴 밤에 꿈이 깊었으니 호호한 겁 속에 물결을 어찌하리오!” 하거늘

소스라쳐 일어나보니 점심때 하늘에 구름이 몽몽한지라.

마침 한초 김용보가 찾아온거늘 몽사가 기이함과 병세 위태로움을 말한대,

한초가 이에 금강도덕이 영성함을 말하는지라.

느낌에 즐거운 바가 있어 승낙하고 다음 날에 한초로 더불어서 금천에 들어가 비로소 성문에 참여하고 도성사부님을 배알한대,

풍모와 기도가 몽중에 본 선관으로 더불어 조금도 다름이 없는지라.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의 인연이 과연 금강에 있거늘 오기가 어찌 그리 더딘가!

눈썹 주위에 암운이 점점 천문을 덮으니 반드시 연고가 있는지라. 자상히 말하여보라.” 하시거늘 아내의 병고를 세세히 여쭌대,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염려 말지니라. 다만 도에 뜻을 둔즉 믿고 즐거워하고 닦고 가짐이 가하니라. 근심하지 말지니라. 시련이니라.” 하시며 유유히 복명하고 황감히 물러나와 익일에 한초로 더불어 집에 돌아와 본즉 내자가 무슨 병이 있었느냐는 듯이 일어나 앉은지라. 기뻐서 연고를 물으니 내자가 말하기를 어젯밤 꿈에 어떠한 선관이 와서 단약 세 알을 먹여주는지라. 소스라쳐 일어난즉 땀이 비 오듯 하고 근골이 훈훈하더니 몸과 마음이 건전하여 자연 아픔이 없다하는지라.

내가 공손히 사례하여 말하기를 성인의 덕은 겨울의 했빛과 여름의 비와 같도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