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의와 성에 어긋남이 많은 관계니라(영험기 편)

인월산(仁月山) 2018. 11. 20. 16:45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100-1,  110p


변영의(호 양곡)가 병술(1946)828일 대성사부님을 면양 할 때에

(1)도성사부님께서 제자 두세 명으로 하여금 지맥을 살피어 삼태봉하에 묘지를 정하사

재혈을 하게 하시니

이것이 바로 용마부도형(용마가 하도를 진 형국)’이라.

그날에 즉시 벌광을 짓고 내광은 아직 짓지 못하더니 그날 밤에 사부님께서 부르시거늘

곧 들어가 뵈니 그때에 벌써 여러 도인들이 모인지라.

사부님께서 온연히 노하시어 말씀하시기를

 오늘날 재혈을 잘못하여 뫼자리를 버리게 되었으니 이것이 누구의 잘못이냐?

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지금으로부터 백오십 년 전쯤에 김진세라는 사람이 서울에서

성동(우복동)으로 이사 와서 살게 됨에 이곳에 와서 위선을 하고자 하다가 어떤 사람들의

저지와 훼방을 받고 뜻을 이루지 못하였는데 그때에 이 자리의 벌토를 많이 파괴한지라.

 그러므로 재혈을 잘못한 관계가 있다고 하나 사실인즉 너희들이 한사람도 봉폐의 예를

받들어 정성을 들이지 아니하였음으로 의와 성에 어긋남이 많은 관계니라.

일은 비록 잘못되었다 하나 내일 다시 재혈을 하되 좌편으로 한 자반을 당기고 아래로

반금정을 내리라하시거늘

황송스럽게 하명을 받잡고 그 이튿날 이른 아침에 다시 개광벌토를 하고 속광을 지음에

혈토가 가루와 같이 보드랍고 윤기가 나며 토색이 청황색이라.

일이 끝난 후에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김진세란 사람이 사실이 심히 의아스러워서 일부러

월봉 조난구로 더불어 성동을 찾아가서 노인을 만나 물어본즉,

그 노인이 말하기를 그 사람은 보지 못하였고 아는 자가 거의 드무나 과연 전설에는

그런 사실이 있다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