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감로수 한 방울을 떨어뜨리시니

인월산(仁月山) 2019. 10. 14. 09:50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 143


윤금술이 일찍이 도덕의 묘함을 들었으나

천품이 모자란 고로 능히 초탈하지 못하고 세속 일에 얽히어 정에 거슬리면 성질이 일어나고 물건을 좇아 뜻이 옮기니 눈에 띄는 대로 성질남이 무상한지라.

어느 날에 감기에 걸리어 오한이 더욱 심하더니 날이 갈수록 여러 가지 약석이 효엄이 없고 점점 신기가 쇠모하고 형체가 수삭하여져서 완연이 이상한 귀물과 같은지라.

어느 날 밤에 베개에 의지하여 잠깐 잠들었더니 홀연히 집에 불이 나서 화염이 하늘 높이 이르는지라. 그 가운데에서 동서를 분별치 못하고 갑자기 뛰며 소리를 지르는 즈음에 도성사부님께서 깃털부체와 호로병을 드시고 남쪽으로부터 이르시어 부채로써 나를 가리시고 호로병을 불 속에 던지시니 뇌성과 아울러 비가 내리어 삽시간에 불이 꺼지고 몸이 상한 바 되어 화독이 누에고치처럼 불어나는지라,

 사부님께서 한참동안 보시다가 호로병을 드시어 감로수 한 방울을 떨어뜨리시니 독한 액이 흘러내리어 평상시와 같이 낫거늘 들어가서 땅에 엎드려 사은한대,

사부님께서 온연하신 후에 순순히 경계로 말씀하시기를 부엌을 살피고 섭나무를 멀리 한즉 집에 불이 일어나지 아니하고 성품이 정하고 마음이 편안한즉 몸속의 음화가 꺼지느니라.하시며 난새를 날리사 공중을 향하시거늘 옷자락을 걷어쥐고 따라서 공중에 오르고자 하다가 곤두박질치며 떨어져 아연히 놀래 깨어보니 이것은 남가일몽이라.

 스스로 꿈 일이 신기함을 이상히 여겼더니 이후로부터 감기가 물러감으로 몸이 쾌히 회복되고 마음과 성품이 안정되어 모양과 정신이 모두 좋아지게 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