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125. 108p. 문답기 上
도필순(호 작단)이 어느 날에 도성사부님께 여쭈어 말하기를 “무릇 도를 닦음에, 재주 있는 자는 능하고 재주 없는 자는 멈추며 아는 자는 얻고 알지 못하는 자는 얻지 못할까 하옵니다.”사부님께서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어찌 이러함이 있으리오. 오직 두려운 바는 재주 있는 자는 지나치고 재주 없는 자는 미치지 못하며 아는 자는 스스로 안다 하고 알지 못하는 자는 어두운지라. 그 지나침을 제어하고 미치지 못함을 이끌어서 가운데 두고 그 안다 함을 버리고 그 어둠을 열어서 바름에 힘쓴즉 평평한 중용의 도가 스스로 나타나고 참으로 알음이 생겨나나니 가운데라 함은 도의 지도리요, 바름은 덕의 그릇이라.참다운 재주는 은은 묵묵하고 참다움을 알음은 말이 없나니 어찌 안다 말하고 행동이 민첩함이 있으므로 능히 측량 할 수 있으리오. 북쪽의 탱자와 남쪽의 귤이 음지인즉 생생하고 양지인즉 익나니 빛깔과 맛은 다르나 익음에 이른즉 그 덕이 같으니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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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금강대도 성경도우회
글쓴이 : 인월산-수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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