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성훈기(聖訓記). 智편

밤절에서 두문동으로 피신

인월산(仁月山) 2021. 6. 26. 07:17

도성훈통고 지(智)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의 성적기(聖蹟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훈통고 성적기 智편. 5-42 -2

(2)최연옥(호 신호)이 신사(1941)년 왜변 이후의 성적을 대강 기술하니

어느덧 부강을 지나 등곡리 오희성씨 집에 이르러 주인을 찾으니 초진이 자다가 놀라나와 맞아 들어가니 새벽 밤 다섯 시가 될 새 초진이 말하기를 “노하는 어디로부터 새벽 밤에 오는가?” 대답하기를 “여러 가지가 걱정되어서 옥화촌을 다녀옴”이라 하고 새벽밥을 먹고 길을 나서서 집에 이르니 시계는 자정을 알리더라. 가족 몇 사람을 소집하여 대도 정황이 여차여차함을 설명하고 입조심을 쇠처럼 지키게 함에 이웃사람도 알지 못하거늘 왜구들이 어찌 헤아릴 수 있으리오. 때는 2월 절후 20일경이라. 바람이 차가움에 햇빛 역시 따사롭지 않으며 땅은 얼고 물은 차가우며 풀과 나뭇잎도 머리 들지 않음이라. 숯불을 피워서 굴을 동북편 방 밑으로 뚫고 송판 문을 지어서 부쳐 달으니 문을 열면 내려가고 올라올 수가 있으며 문을 닫고 자리를 깔면 눈으로 감히 알아볼 수가 없음이라.

 

1945년 3월 3일경 밤절에 나가서 완료됨을 고달하고 집에 돌아와 일자만 돌아오기만을 고대하더니 도성사부님께서 3월 5일 밤 11시경에 후경, 봉수를 거느리시고 행차하사 하루 여독을 푸시고 이튿날에 하문하시기를 “인경산에 올라가서 천하를 볼만한 장소가 있느냐?” 아룁옵기를 “적당한 장소가 있습니다.” 그 뒤에 아침진지를 마치시고 인경산에 오르시사 상봉 아래에 밝은 승지를 점지하시사 모시고 갔던 일동이 소나무 등으로 기둥을 세워 서까래를 엮고 갈댓잎 등으로 햇빛과 비를 막으며 밀집 등으로 깔자리를 해서 드디어 산막을 지니 천하에 일품이라. 이런고로 사부님께서 분부하시기를 “인경산에 올라가서 승지를 얻어 막사를 이룸이 고광대실에 저버리지 않는다” 고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저산, 이산에 아침이슬과 저녁 안개가 풍만하니 구름 나라 천지라” 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