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수행기(修行記). 信편

일본 경찰의 거주제한으로 감시가 심하여

인월산(仁月山) 2021. 10. 3. 07:10

일제식민지, 6. 25 전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修行)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32-1

이경무(호 송강)는 뱃속 도인으로 신사(1941)사변 후에

(1)도성사부님이 조치원 신흥동(새터마을)에 계실 때에 일본 경찰이 거주제한으로 감시하여 사부모님의 출입은

물론이요, 제자들의 출입도 무릇 쉽지 않음이라.

금천에 있던 전예호가 식량 전달함을 나한테 말하여 백미 세말을 등에 지고 밤을 타서 걸어 조치원 근방 무심천

다리 아래 백사장에 이르러서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여 잠깐 졸다 보니 동쪽 햇살이 이미 밝았다.

심히 당황하여 신흥동에 이르러서 숨어 들어갈 것을 연구하였더니 마침 경관이 없어 뒷문으로 들어가니

사부님이 흔열한 빛을 머금고 말씀하시기를 “고생이 얼마나 많은고? 얼마나 배가 고프냐? 금천 사정은 별고가 없느냐?” 하시고 이어 한서광을 부르시어 이르시기를 “저 송강에게 아침밥을 주라” 하셨다.

식사를 마친 후에 하문하시기를 “들어 올 때 본 자가 없었는가?” 대답 올리기를 “없었습니다.”

이곳은 머물러 쉴 곳이 없으니 보는 자가 없을 때에 속히 돌아가거라.“ 하시니 곧 배례를 올리고 물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