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중훈기(重訓記). 信편

대성사모님 회갑이 임박하되 적당한 장소가 없어서(1)

인월산(仁月山) 2022. 1. 10. 06:43

도성훈통고 신(信)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중훈기(重訓記)를 모아( "인술, 성경, 감화, 의례.부행,지리)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 성경(誠敬) 편

 

9-17-1. 최익붕(호 노하)과 그 아들 연옥(호 신호)이

(1)신사(1941)년 왜변 당시에 도성사부님께서 대성사모님 회갑이 임박하되 적당한 장소가 없어서 염려를

놓지 못하던 중에 하루는 성사께서 후경(변청룡)에게 분부하시기를

“네가 두문동(후에 개문동이 됨)에 가서 그 같은 말을 전하고 함께 오너라.” 하시사

후경이 명령을 받들어 곧 행하였다가 돌아와 배알하니 사부님이 말씀하시기를

“대성사모님 갑년이 멀지 아니한 고로 그날 정성 받듦을 정결히 하여 올림이 본래 자손 된 도리요, 제자 된 의리거늘 적당한 장소가 없음이라. 이로써 상의하고자 하여 부른 것이니 요사이 남일면 노라리에 사는 한철현(호 수월)이 가옥 신축을 계획 중이니 네(노하)가 가서 철현으로 더불어 잘 의논하여 재목은 한철현씨 산에 있는 나무로써 쓰고 인부와 여러 가지 일은 네가 책임지고 추진하라” 하사

곧 집에 돌아가서 가족들과 상의하고 이튿날에 철현의 집에 가서 분부 내용을 설명하고 말하기를 “당신이 만일 허락하면 내일로부터 일을 착수하고자 하니 의사가 어떠한고?”

수월(철현)이 말하기를 “성사님의 분부가 이 같으면 재목은 내가 마련할 것이요, 노하는 모든 일을 책임져라.” 노하가 사랑체를 빌려 줄 것을 청하니 즉시 허락하여 노하는 집에 돌아와 농사짓는 소를 팔아서 어린 송아지를 사놓은 후에 이에 남은 금액으로 세 식구(노하 내외와 누이)가 수월의 사랑방으로 이사하니 그때가 갑신(1944)년 8월 20일경이라.

목수는 최두근, 김현구, 고종능, 최만종 등이 날마다 작업하고 토수는 안정호 등이 담당하여 일심으로 작업하였으나 밤이면 흙 바른 벽이 얼어 터져서 숯불을 피워서 벽을 말리니 애로가 적지 않으나 사방에 사는 도인들이 스스로 와서 촌음을 아끼어가면서 정성을 다한 고로 순조롭게 이루어 준공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