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영험편( 靈驗編)

심성을 수련하여 큰 공을 세우라

인월산(仁月山) 2023. 4. 4. 13:38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보여주신 영험(靈驗)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4-83. 계당 강영복

강영복(호 계당)이 경진년(개도67년 1940년) 2월 15일에 입도한 후 비로소 3월에 총회에 참여하고 그 후에 신심이 견고하지 못하여 우왕마왕 하니라.

그해 11월에 우연히 병을 얻어서 백약이 무효하여 대단히 고통을 받았는데, 신사년(개도68년 1941년) 정월 14일 밤 꿈에 스스로 이르기를 ‘가서 공부한다’ 하고 책을 끼고 한곳에 이르니, 이 세상에서 일찍이 보지 못한 화려한 건물이 있어 들어가는 입구로부터 정문에 이르도록 은빛 나는 흰 모래가 넓은 길에 깔려 있고 도로 좌우에는 매화 나무가 열을 지어 서 있는데 꽃이 만발하여 환하게 피어 있고 도로 좌우에 넓은 마당이 있는데 한 점의 티끌도 보이지 않는지라. 스스로 이르기를 ‘평상시에 다만 선경이 있음을 듣고 그곳을 보지 못하였는데 이 곳이 과연 선경이 아닌가?’ 하며 걸어서 중문에 들어가니, 수십 칸 기와집이 있는데 바깥벽은 지면으로부터 집 위에 이르도록 매화가 만발하고 방안은 수십 칸인데 중앙인즉 상하층이 있으니, 위의 방은 교실이라 일컫고 아래의 방은 대기소라 일컫는지라. 한 사람이 나와서 대기소로 맞아들여 따라 들어가 보니 수십 명이 있는지라. 영복이 묻기를 “여기에 있은즉 누가 공부를 가르치오?” 하니 말하기를 “누구나 물론하고 여기서 대기를 하면 윗방으로부터 번호와 성명을 불러서 가르친다” 하니라. 영복이 또한 호명에 참여할지를 알지 못하여 마음에 스스로 염려하는 사이에 영복의 이름을 부름이 21번에 있어서 반기어 들어가 보니 단 위에 교사가 있고 단 아래에 책상과 의자가 있는데 좌석은 먼저 앉음으로써 순번을 하여 차례가 21번에 있는지라. 수십 명의 호명을 모두 부름에 단 위로부터 하교하시기를 “심성을 수련하여 큰 공을 세우라” 하시는지라.

영복이 그 말을 듣고 꿈을 깨어 스스로 생각하기를 ‘꿈속에 갔다 온 곳이 어느 곳인가? 내가 금강도에 대한 신심이 점점 사라짐에 이른 고로 신명의 밝히는 바에 이렇게 일깨우심이 아니신가?’ 하여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의심하니, 이튿날 밤 꿈에 성사께옵서 노하시어 꾸짖으시기를 “너희 갈 길은 여기라” 하시고 가리켜 보여주시는지라. 영복이 쫓아가니 반곡으로부터 쇠꼴(금천 뒤)을 지나서 대성사모님 성산에 이르러서 최반송 집에 들어가서 꿈을 깬지라.

이로부터 다시 금천에 들어오니 길이 분명 꿈속에서 본 바요, 단 위에 계셨던 교사는 분명히 정법사님이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