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59 운정 이계원
이계원(호 운정)이 신유년(개도48년 1921년) 10월에 성훈을 받듦에, 말씀하시기를 “군자의 절의가 송죽(소나무, 대나무)과 같으니, 송죽이 사시불변하고 늘 푸르른 고로 군자의 절의에 비유하나니, 군자는 무시유종無始有終 이니라. 외 심은 데 외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나니, 착하면 복을 받고 악하면 화가 미치는 것이 오직 사람이 자초하는 것이라. 시험삼아 각종 초목을 보거라. 봄이면 만물이 자득自得하여 울울창창하나 가을바람이 한 번 지나가고 눈서리가 한 번 내리면 일 만 나무가 잎이 떨어져서 쓸쓸하고 황량하여지고, 늦가을 서릿바람에는 국화가 만발해 능히 서릿바람을 능멸하나 백설이 분분하면 또한 어쩔수 없이 시드나니, 군자와 소인의 심지가 같지 아니함이 이같이 차이가 있는 것이니라.
이러한 것을 알고 잘 믿어 행하면 복은 비록 이르지 아니하더라도 화는 스스로 멀어지리니 처음 먹은 마음을 변치 말아서 소원을 성취하여라. 성인께서 중생을 교화하심이 완연히 어린아이를 이끌고 먼길을 가는 것 같은지라. 어른이 어린아이를 데리고 멀리 가자면 혹 멀지 않다고도 하고 혹 과자도 주며 혹 형과 누이가 온다고 달래기도 하여 조금씩 이끌고 가나니, 만일 처음부터 길이 멀다고 하고 달래고 권하는 것이 없으면 그 아이가 염증인 나서 나아가려는 마음이 생기지 않나니 어찌 옳다고 하겠는가. 성인의 교화가 역시 중생으로 하여금 조금씩 나아가게 하여 기어이 성현의 경지에 이르도록 하려는 것이니, 나의 진실하고 간절한 소망을 부디 저버리지 말라” 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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