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2-29. 한담 권태섭
갑자년(개도51년 1924년) 3월 15일에 권태섭(호 한담)이 처음 성사님을 뵙고 집지(執贄:폐백)의 예를 행하니, 성사께옵서 경계하여 말씀하시기를 “뜻을 세워 변치 아니함이 군자의 일이니 시종을 한결같이 하여 처음 먹은 마음을 저버리지 말아라.”
말씀드리기를 “소자가 우매하고 무식하고 또 빈한하니 어찌 족히 제자가 되오리까?”
말씀하시기를 “그렇지 아니하다. 세간에 개화시키기 어려운 자는 총명하고 지혜 있고 글 좀 읽고 부귀한 사람이니, 오직 순진하고 무식하고 빈한한 사람이 많이 내 제자가 되느니라” 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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