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성훈기 智편. 4-11-3. 39p
김상성(호 용지)이
(3) 개도 82(1954)년 여름 어느 날에 작업하였더니 사부님께서 명하여 부르시사 들어가 뵈오니 말씀하시기를
“편집부에 가서 화계 박병직이 성적제강에 올라 있음을 보라”하시니
그 글인즉 세속에 능히 수도에 전일하지 못한 자가 대개 맛을 달게 먹는 것에 말미암되 화계 박병직이 능히 순실 근검하여 계율을 엄히 지키고 그 아내 이광홍이 능히 계율 지킴을 이어서 손님 접대함에 잘하여 그 내조를 극진히 한 고로
도성사부님께서 박병직을 송덕하여 말씀하시기를 “아름답다, 화계여! 장하도다, 화계여! 능히 어육주초를 금하여 세태에 흐르지 않고 독실히 공부 하는 자는 그 화계인져!”하시고
또 송덕하여 말씀하시기를 “빨리 대답하고 말대답하지 않는 자는 그 화계인져!”하시고
도성사부님께서 이광홍을 송덕하여 말씀하시기를 “아름답다, 광홍이여! 많은 손님을 접대함에 하루에 천 번을 일어나데 한 번도 어려운 빛이 없으니 착하다, 광홍이여!”하시다.
이날 저녁에 사부님께서 사랑으로 나오시어 말씀하시기를“편집부에 가서 그 글을 잘 보았느냐?”하시고 금번에 용지와 다못 취사도 그와 같이 들어가고자 하나 “화계는 이미 연로하고 너희는 아직 이 연소하여 만일 책 속에 넣었다가 뒷날에 사실과 다르다면 세상 사람의 평가가 염려 되며 후에 기회가 많으니 그러함을 알아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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