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문답기(問答記). 義편

한번 겁 물결에 빠지면 만겁에 윤회하는지라

인월산(仁月山) 2016. 12. 11. 19:31

 도성성훈통고 義편. 2-197. 146p

 

변화실(호 수연)이 을미(1955)년 5월 19일에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하교하시기를

 “바른길이 탄평히 열림에 널리 걸어도 걸림이 없거늘 슬프다!

저 사람들이 그릇 희미한 길에 들어가서 찌르는 곳마다 몸을 상하여 성명을 보존하기 어렵나니 어찌 민망치 아니하냐?

바른길에 행하는 자는 띠끌 겁을 벗어나고 희미한 길에 들어가는 자는 스스로 겁 물결에 빠지나니 한번 겁 물결에 빠지면 만겁에 윤회하는지라.

세 가지 악한 길에 극진한 고통을 어찌 할꼬!”하시고

글을 외워 말씀하시기를 “학은 아홉 질 높이에서 우니 천리의 달이요,

꿈은 삼신산에 깨니 만겁의 사람이라.

기러기 길에 정을 청학 집에 사귀고 소나무 바람에 도를 백운대에 즐기더라.

흥기로 시를 삼루각에서 읊고 거문고 타는 신선은 흰 구름 사이라”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