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우리 금강도가 된다”고 하시니라.

 도성성훈통고 義편. 2-388. 270p

임재록(호 계당)이 한날 법회에 참여하였더니

도성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금강도덕은 유.불.선 삼합의 대도라.

유교는 일러 오륜 삼강에 인의로 근본 하여 마음을 두어 성품을 길러서 세상을 다스리며

몸을 다스리고,

불교는 일러 죽임을 경계하고 음란을 막음에 사랑하고 슬퍼함이 법도가 되어 마음을 밝혀

성품을 보아 세상을 깨우치며 마음을 다스리고,

선교는 일러 마음이 맑고 정신이 편안함에 맑고 깨끗함이 법이 되어 마음을 닦아 성품을 단련하며 세상을 건지고 성질을 다스리나니

‘선’은 하늘이며 ‘성품’이요, ‘불’은 ‘땅’이며 ‘마음’이요, ‘유’는 ‘사람’이며 ‘몸’이라.

석가. 노자. 공자 세 성인이 각각 문호를 세워 사람을 건지고 물건을 이롭게 하나 그 이치는 하나이니 마음과 성품과 몸 셋이 합함에 하나가 이지러져도 옳지 아니하고 하늘과 땅과 사람 셋이 합함에 하나가 이지러져도 옳지 아니한지라.

연고로 삼교을 총괄하여 하나에 돌아가니 이것이 우리 금강도가 된다”고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