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 250.
하계임(호 영란)이 어느 날 밤에 도덕가 금강여래장을 낭송하여 읊을 새
이때에 눈 쌓인 밤에 달빛은 공산에 밝은데 기러기 소리가 창가에 들리는지라.
저절로 흥이 나며 신기가 상쾌하더니 조금 있다가 담담히 나 자신을 잃고 어렴풋이 꿈을 꾸게 되어 우연히 한 곳에 이른즉 푸른 계수나무와 자줏빛 대숲 풀이 무성히 울창한 중에 높고 큰 누각이 하늘에 닿을 듯이 높이 솟아서 즐비하게 널려있고 봉황새와 사슴이 쌍쌍이 집안 정원에 한가로이 거니니 구슬 같은 서울에
올라서 도솔궁에 노니는 듯 신기가 쾌활하여 주춤거리고 뛰며 빠르게 달리는 걸음으로 두루 돌아 구경할
제 복도를 돌아서 한 곳에 당도하니 평평하고 너른 옥궤위에 별궁이 있으니 오색금광이 반공에 서기하며
영롱한 구름이 옥상에 어리었는지라.
가까이 가서 그 형편을 본즉 ‘쇠 금’자로 크게 써서 말하기를 “월남궁이라” 하니 놀래고 또한 기뻐서 대문을 열고 달려 들어간즉 문지기가 있어서 들어가지 못하게 하거늘 나는 화가 나서 문지방을 잡고 다투어 말하기를 “남궁은 본디 내 집이라.
내가 내 집에 들어가거늘 네가 어찌 감히 막느냐?” 큰 소리를 지르며 이리치고 저리 밀더니 조금 있다가 어떠한 선아仙娥가 나와서 말하되 “들어오라는 명령이 계시다” 하거늘 따라서 들어간즉,
도성사부모님께서 두 어른과 나란히 구름 탑에 앉으사 붉은 책을 연정하시고 구름 그림을 보시거늘 탑 아래에 엎드려 배알한대,
사부님께서 조용히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용맹하도다, 영란이여! 내가 내 집을 인정하고 내가 내 물건을 관계함은 신명과 하늘도 어찌할 수 없거늘 하물며 사람이리오. 슬기롭다 영란이여!” 하시고
“영산회도靈山會圖” 그림 한 폭을 주시거늘 공손히 받아서 물러나와 뜰 위에 앉으니 홀연 찬바람이 냉랭하며 큰 우레가 울리는지라.
별안간 놀라 깨어서 일어나 보니 밤이 고요히 깊어 쌀쌀하고 어슴푸레한데 별과 달이 서로 은하수에 밝아 있는지라 심히 꿈속의 일이 신기함을 의아하였더니 이로부터 빠르게 영감이 생기며 수련공부가 크게 진전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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