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영험편( 靈驗編)

회생하기는 하늘에 오르기보다 어렵다

인월산(仁月山) 2022. 3. 26. 07:15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보여주신 영험(靈驗)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4-6 설곡 송대용

송대용(호 설곡)이 노점병(폐결핵)으로 여러 해 고생하여 피골이 상접하고 다리의 가늘기가 손가락과 같으니, 사람들이 모두 말하기를 “회생하기는 하늘에 오르기보다 어렵다” 하는지라.

하루는 고깃국이 생각나서 지팡이를 짚고 시장에 나갔는데, 회덕 평촌으로부터 신탄까지 불과 5리의 거리이나 아침에 길을 나서서 해가 저물어서야 비로소 당도하니 모두 문을 닫을 즈음이라.

고깃국을 사서 먹고 났을 때 마침 오희성을 만나서 안부를 함에 희성이 조용한 곳으로 이끌고 가서 말하기를 “그대가 능히 내 말을 들으면 그 병을 가히 약을 쓰지 않고도 완치하리니, 듣겠는가, 듣지 않겠는가?”

이에 대용이 말하기를 “진실로 자네의 말과 같이 병이 낫는다면 어떤 말인들 듣지 않겠는가?”

말하기를 “아무 곳에 대성인이 계시니 그대가 능히 성심으로 신앙하면 즉 소원을 가히 성취하리라.”

말하기를 “그 신앙하는 방법은 어찌하는가?”

말하기를 “그대가 반드시 목욕재계 하고 약간의 성금을 준비하여 명함을 써서 올리면 이것이 사제의 의리를 맺음이요, 또한 밤마다 북쪽을 향하여 심축하고 대죄하며 시시로 경문을 염송하면 이것이 신행하는 공부가 된다” 하고 또 말하기를 “비밀로 여기고 발설하지 말고 진심으로 뜻을 이루어라” 하니라.

대용이 듣고 기뻐하여 말하기를 “일찍이 듣지 못한 것이 한이라” 하고 즉시 입도하니, 이때는 계절이 겨울이라 날씨도 춥고 얼음도 어는지라. 밤마다 한 차례씩 찬물에 목욕하고 북향하여 대죄한 지 10여 일 만에 입맛이 점점 생겨나고 생기가 차차 더하여 쾌하게 효과가 있고 그 후 밤마다 두 번씩 목욕하고 심축한지 20여 일이 됨에 식욕이 점점 더하여 몸의 기운이 배나 생기고 한 달이 됨에 병의 기운이 완전히 없어져서 화기가 얼굴에 가득하니라.

이에 사람들이 모두 보고 기뻐하며 묻기를 “요즈음 무슨 약을 먹어서 그렇게 건강이 회복되었는가?”

대용이 그동안 일을 조용히 말하니, 듣는 사람들이 모두 기뻐하며 감동하여 입도 신행하는 자가 수백 인이라.

후에 대성사모님께서 승하하실 때에 대용이 재생한 은혜를 잊지 아니하고 만분의 일이라도 갚고자 하여 최종래(호 반송)와 함께 시묘하니, 일 년이 지난 후에 성사께옵서 그 노쇠하고 높은 연령(그때 70여 세)으로 시전侍奠이 어렵고 괴로운 것을 민망히 여기시어 집에 돌아가 정양靜養함을 권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