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대성훈통고(大聖訓通攷)/영험편( 靈驗編)

주육불식의 계율을 욕되게 범한고로

인월산(仁月山) 2023. 1. 3. 11:17

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보여주신 영험(靈驗)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4-64. 장곡 최인섭

최인섭(호 장곡)이 성문에 들어와서 여러 해 종사하니라.

일찍이 은진 관촉사 앞 하천 공사를 할 때 인섭이 석수로서 참여하니, 그때 성사님께서 관촉사에 자주 행차하시니라. 하루는 공사하는 인부 여러 사람이 돈을 내어 돼지고기를 사서 합숙소에서 먹을 때에 부득이 함께 참여한지라.

그날 밤 꿈에 부처님이 스스로 미륵이라 일컫고 크게 돼지고기 먹은 과실을 꾸짖는 고로 황공하여 몸 둘 바를 모르니라. 이튿날 여러 사람이 함께 큰 바위 돌을 밀 때 인섭이 바야흐로 바윗돌 아래에 서 있었다. 힘써 밀어 굴리는 바위가 장차 아래로 굴러떨어지려 하거늘 황급한 지경에 갑자기 한 질 이상 언덕 위로 뛰어오르고 바위는 벌써 인섭이 섰던 곳에 떨어지니 이것은 보통으로 생각할 바가 아니라.

가만히 헤아려 보건대 어렵게 성문에 들어온 자가 사부님께서 내려주신 주육불식의 계율을 욕되게 범한고로 이미 꿈속에서 꾸짖어 벌을 주시고 또 다시 죽을 땅에서 신명을 보내어 보호하여 구원해 주시니, 성사님께서 다시 살려주신 큰 은혜를 어찌 감히 잊으리오.

그때 함께 일하던 여러 사람이 모두 말하기를 “이때의 일은 몸이 떨리고 마음이 아찔하여 소름이 몸 전체에 돋아났다”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