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3-43 육하광(최운백 처), 서구동(임태화 처)
육하광(최운백 처)이 경오년(개도57년 1930년) 3월 15일에 서구동(임태화 처)과 함께 금천에 들어오니라.
옥천으로부터 대전을 지나 새(사)오 주막에 이르러 행장에 지니고 싸서 가져간 밥으로 요기를 하고 주인을 보기가 스스로 미안한 마음이 들어 주인에게 말하되 “술이나 좀 갖다 주시오” 하니, 주인이 술 한 병을 내오는지라. 두 사람이 처음에는 각각 한 잔씩만 마시고자 하다가 결국 잇달아 석 잔을 마시고 걸음을 재촉하여 금천에 이르러 사택 대문 안에 들어 가니라.
성사께옵서 대청 위에 계시거늘 존전에 나가 뵈옵고 배례를 드리니, 성사께옵서 하광에게 이르시기를 “네가 오는 중에 어찌 그리 술을 많이 마셨느냐?”
하광이 엎드려 고하기를 “저희가 새오 주막에서 주인에게 폐를 많이 끼친 것이 이미 두어 해가 되고 또 영업집에서는 음식을 파는 것을 좋아하기에, 다만 오던 중에 가지고 온 밥만 먹고 오기가 실로 미안하여 처음에는 한 잔만 먹는다고 한 것이 마침내 석 잔에 이르니 황공함을 이기지 못하겠습니다.”
말씀하시기를 “술이라는 것은 성품을 해치는 미친 약이거늘 어찌 그처럼 과음하였느냐?
과음한즉 실수하기가 쉬우니 이것이 염려되는 것이라.
만일 미안한 마음이 들거든 술을 살 돈으로 그냥 그 주인에게 주면 어찌 더 좋지 않겠느냐?” 하시다.
두 사람이 비로소 사부님의 지령지성至靈至誠이 통철하여 장애가 없는 줄을 알고 황공하여 물러와서 이로부터 다시는 감히 술을 마시지 아니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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