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251. 205p. 문답기
유일현(호 소림)이 신사사변 때에
도성사부님께서 조치원 신흥동 집에 계실 새 왜정이 피곤하게 하여 기거하심이 편안치 못하시고 출입하심을 금하며 수위가 엄하거늘 어느 날 밤을 타서 수채 구멍으로 들어가 창문 밑에 엎드려 울며 말하기를 “어찌 하늘이 이다지 무심하십니까?” 하니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원망치 말지어다”하늘이 장차 대임을 맡기여 주심에 반드시 큰 곤란을 겪게 하시는지라. 반죽하고 달구어서 크게 쓰고자 하심인져! 염려 말아라. 우리 금강도가 크게 빛이 날지니라” 하시니라.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 > 문답기(問答記) .仁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은 효도에 더 지남이 없으니 (0) | 2015.11.06 |
---|---|
공을 의논하는 다른 날에 어떤 공이 크랴? (0) | 2015.11.05 |
네가 요사이 무슨 공부를 하느냐? (0) | 2015.11.03 |
가장 참혹한 것은 살생보다 더함이 없나니 (0) | 2015.11.02 |
삼불봉에 오르시어 옥화촌 터를 정하시니 (0) | 2015.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