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성훈통고 仁편. 1-329. 259p 문답기
임병기(호 혜진)가 도성사부님께 들으니
“옛적의 군자는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나 홀로를 삼가이하며 사람의 일에 공경하여 걸음 걸을 때인즉 반드시 단정히 하고 앉음을 반드시 바르게 하며 말한즉 충실하고자 하고 행한즉 방정하고자 하였으니 먹으며 말하지 아니하고 자면서 말하지 아니하며 손님인즉 모든 일은 주인에게 있는지라 한 물건이라도 그 위치를 바꿔 놓지 아니하고 주인이 허락지 아니한즉 남의 서책을 보지 아니함이라. 그런고로 충성한즉 그 명을 다하고 효도한즉 봉양을 다하여 마음을 성경에 두고 공손과 신실 하는 도리에 힘쓰느니라” 하시니라.
또한 일찍이 성재석에서 들으니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시에 이르기를 ‘장안에서는 한결같이 오만대운의 즐거운 노래를 부르니 누가 남쪽지방에서 불을 끄는 매화(금강도집)를 아는가? 만고에 사는 방법은 남조선이니 충청도(청풍명월)에 금강대도이니라’ 또한 소설속 유명한 글에 이르기를 ‘바람이 따뜻한 봄, 성에는 꽃이 나비들을 부르고 단비 내리는 여름 밤에는 곡식들이 향기를 내며 물이 맑은 가을 밤에는 달빛이 더욱 밝고 흰눈 내리는 겨울 울타리에는 대나무가 더욱 푸르도다. 하니 이 우연함이 아니요, 반드시 이것은 금강대도를 지목 함인져!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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