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나의 일념이 어긋남으로 병이 생긴 것이며 ( 영험기 편)

인월산(仁月山) 2018. 6. 1. 06:35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43,  49p


김용보(호 한초)가 무자(1948)년 봄 정월 성재 시에

비록 공부를 하나 가사가 염려되어 항상 곳집에 도적이 드는 듯, 전답이 황무해지는 듯,

소꼴이 떨어지는 듯, 아이들이 우는 듯하여 진정코자 하나 생각이 끊이지 아니하는지라.

어느 날에 감기가 우연히 발하여 오한이 자심하고 정신이 희미하며 눈이 빠지는 듯 머리

가 뻐개질 듯이 아픈지라.

성재를 함께 하는 자들이 아무리 구원코자 하나 약효가 거의 없는 고로 다만 혼자 누워

신음하며 오직 사부님의 명령만 기다렸더니,

어느 날 밤에 무지개가 천문을 연하여 다리가 놓였으며 금강. 연화 여러 동제들이 그 위로

올라갈새 한 곳에 이르니 은행나무가 있어 하늘에 성하게 닿은지라.

나는 그 나무 밑에서 잠깐 쉬게 되었더니 도성사부님께서 운거를 타시고 북쪽으로부터

이르시어 보배로운 지팡이를 들어 정수리를 한번 치신 후 온연히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부지업식이 겉으로는 성재공부를 한다 하나 마음은 실로 도적을 지키고 풀을 베고 밭을

매며 아이를 돌보아주니 너는 이것을 네 집일이라 보느냐?

네 집일은 별달리 네 마음에 있으니 네 마음을 스스로 가라앉히어 잡념을 없이한즉 네 집

일이 현저히 나타나리라.

너 같이 무상한 사람이 이곳을 온 연유는 무엇이뇨?” 하시거늘

머리 아픔을 참지 못하고 놀라 잠을 깨서 소리를 지르니 남가일몽인대,

여러 사람이 놀라 창황한지라.

꿈속 일을 말하고 또다시 누워 잠을 편히 잤더니 그 익일에 신기가 상쾌 명랑하여 옛날

같으니 이것이 모두 나의 일념이 어긋남으로 병이 생긴 것이며 또는 사부님께서 애긍히

여기사 요명(잠잠함)한 그 속에서 일깨워 주신 바가 큰 덕이 아니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