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영험기(靈驗記). 禮편

전일의 잘못한 것을 생각하고

인월산(仁月山) 2020. 5. 12. 07:00

도성훈통고 예(禮) 편은 금강대도 2세 도주(도성사부모)님 께옵서  1930~ 1950년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영험기(靈驗)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禮편. 3- 195.

 이차경(호 본광)이 신축(1961)12월 그믐날에

찬 매화는 향기가 동하고 차를 마시어 적게 취하니 때는 섣달 그믐날을 당함에 옛것을 느끼는 회포가 없지 아니한지라. 빠른 세월이 어느덧 젊은 나이에 있으니 전일의 잘못한 것을 생각하고 창연함이 끝이 없는지라.

성문에 돌아와 의지함이 때에 기쁘고 다행함이 있으나 구천에 머리를 돌이킴에 송구함이 땀이 물 흐르듯 하는지라. 이날 밤에 분향 고축하고 맑은 마음으로 단정히 앉아 보고를 염송하더니 정신이 표연하여 명명하고 훈훈함이 태청선경에 노는듯하여 구슬나무 구슬 숲에 붉은 안개장막이요, 붉은 학과 푸른 난새가 옥 대궐 봄이라.

홀연히 도성사부님께서 헌성하시어 하교하시기를 내가 요사이 한가히 금은보화 감춤을 주관하더니 마침 금종 한 개가 있어 장차 너를 주고자 하여 여기에 왔다하시고 친히 비단보를 헤치어 작은 금종을 내려주시거늘 황감하여 절하여 받고 기뻐서 뛸 듯 할 즈음에 금종이 스스로 울거늘 황홀이 놀라 깨니 눈이 내려 창문에 부딪침에 밤은 오경이요, 창연히 애모함에 눈물이 비 오듯 하는지라. 북향하여 배례하고 스승의 은혜 갚기를 맹세하더니 뒤로부터 정신이 상쾌하고 믿는 마음이 배나 견고하여 성훈을 공경하여 받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