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수행기(修行記). 信편

견마지성을 드리지 못하니

인월산(仁月山) 2021. 10. 29. 19:20

일제식민지, 6. 25 전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修行)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41.

최동근(호 산봉)이 경인(1950)년으로부터 8년 동안 스승을 모심에

대개 그 몸을 감히 사사로 두지 아니함으로써 봉심 이행하여 오다가 비록 가히 어찌할 수 없는 사정으로 말미암아

금천을 떠났으나 제 일생을 통한 것이라.

어찌 그 잠깐인들 잊으리오. 성경 간행사업에 7년 동안에 힘을 다하고 또 총회와 역직원 회의석상에서 성사님께서

시와 글을 쓰기를 명하시어 일일이 붓을 받들어 잡았습니다.

집안 살림살이 일체와 세상일 말하고 하는 것에 돈연히 상관하지 아니하여 혹은 맑은 물결에서 발을 닦고 혹은 승지

에서 달을 구경하며 혹은 서재에서 글을 읽고서 세상일을 망각한 고로 내한 몸은 맑고 한가하나 항상 성사님의 가르

침을 생각하건대, 스승 문하에 *견마지성을 드리지 못하니 항상 황송한 마음을 금하지 못함이라.

*견마지성: 임금이나 나라에 바치는 충성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