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 1536

통참한 마음을 어디에 비하랴!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11 박 씨(호 정단, 유철준 어머니)가 말하니 기묘(1939)년에 초당을 세울 때에 목수와 석수 10여 명이 조석을 우리 집에 부칠 새 도성사부님께서 조무직을 하사하셨으며 흥기도덕가를 부르면서 법무를 연습할 새 매양 야식을 지어 제공하니 이때로부터 종무소 신축이 시작되어 인부 수십 명이 조석을 또 우리 집에 부쳐 더욱 바쁜 때에 신사사변이 발발하여 억울하고 통참한 마음을 어디에 비하랴! 남편인 연당도 조치원 경찰서에 가둠을 당하였다가 이에 일본 경찰에 쫓겨나 유성에서 살다가 해방을 맞이하였다. 도성사..

식량이 없어 메밀국수를 올리고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10 김용례(호 초단)가 일찍이 정해추의 권유로 입도해서 금강도 교리를 운봉한테 듣고 포교하여 대전 삼천리 김용단, 임자덕, 이곡창, 최강청, 유봉춘, 장춘경 등을 입도시킴이라. 도성사부님께서 경찰서에서 나오시어 조치원에 계심을 듣고 쌀과 술 세 병을 가지고 사부님께 나가 뵙옵고 늦게 돌아오더니 그 뒤 어느 날에 도성사모님께서 소녀 집에 왕림하시었으나 식량이 없어 메밀국수를 올리고 죄송함을 견줄 수가 없는 중에 사모님이 미리 소녀 마음을 아시고 “그 국수를 잘 먹었다” 고 하시니라. 사부님이 대전 도립..

심성을 배합함이 제일이라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9 김영회(호 청담, 어머니 윤종고)가 모셔 들으니 도성사부님께서 미소를 지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나는 너를 볼 때마다 친자식과 같으니 도가 청백 한데서 나옴에 연꽃 향기가 못에 가득함이 청담이니 도성덕립 하는 마음으로써 일평생 동안에 근면함과 재능을 아끼지 말아라” 하시고 즐겁게 글 가르침을 외어서 내려주시니 “성품 하늘과 마음 땅은 물과 불이 서로 이기나 여래의 성덕은 대자대비하사 천지께서 합덕하시니 천하의 만물이 열 가지 길로 윤회하여 세세생생에 단절하지 않으니 선남선녀들은 마루에 올라가서 방으로 ..

광대 무량한 성은에 감복하지 않으랴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8-5 (5) 김상성(호 용지)이 곁에서 모셔보니 개도 80(1953)년 11월 어느 날 아침에 소자가 사택에 들어가는 중에 사부님이 성전배례 차 뜰로 내려오시었다. 아뢰기를 “사부님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미소를 머금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무슨 불을 많이 때서 밤새도록 잠자지 못하였으니 방에 들어가서 보아라. 지금도 오래도록 앉지 못하니라” 하사 황송한 마음으로 들어가 보니 아랫목의 자리가 솥 모양처럼 탔으며 방의 열기가 식지 아니하여 손을 대지 못하였다. 몸 둘 바를 알지 못하고 물을 길어다가 수건을..

성인의 마음은 공명정대하여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8-4 (4) 김상성(호 용지)이 곁에서 모셔보니 개도 80(1953)년 8월 어느 날에 비를 무릅쓰고 서편 측간(계란봉 옆)에서 오줌을 퍼서 담 뒤 채소밭에 뿌리는데 비가 점점 더욱 내리었다. 사부님이 대청에 앉으시어 바라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옷이 비에 젖었거니 그 일을 중지하여라.” “알았습니다” 하고 중도에 폐지할 수가 없는 고로 계속 할 새, 사부님이 노하신 음성으로 걱정하시기를 “중지하라 이르렀거늘 어찌 비를 무릅쓰고 계속하느냐? 채소밭에 오줌을 주는 것은 비 내리기 직전에 행하여 그 오줌으로..

내 집 식구가 되는 처음 날이니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8-3 (3) 김상성(호 용지)이 곁에서 모셔보니 개도 80(1953)년 7월에 영대리 산에 가서 큰댁 연료 준비로 매일 왕래하였다. 김종식(호 오운)이 사부님의 분부를 전하여 급히 오니 사택의 석축공사에 인원이 충분하였다. 잠시 후에 간식이 나오니 누가 올린 치성인지는 가히 알지 못하나 모든 음식이 풍성하였다. 사부님이 나오셔서 많이 먹을 것을 말씀하시니 이같이 그 불초한 제자를 염려하시어 불러 먹임을 생각함에 감개무량 하여 더욱 성은을 느끼었다. 저녁이 되어 사부님이 부르시어 말씀하시기를 “용지야!..

인자하신 미소로 격려하심을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8-2 (2) 김상성(호 용지)이 곁에서 모셔보니 도성사부모님 당시에 나는 경내, 외 청소와 아침저녁에 먹을 물 운반과 세숫물 올리는 일과 주무시는 방에 불 때는 일과 치성 올리는 논 세 마지기와 밭 일천여 평을 경작하는 것과 제1, 3시전에서 나무 운반하는 일 등이니 사부님이 항상 인자하신 미소로 격려하심을 아끼지 아니하심과 이따금 사랑에 나오시어 하교를 금하지 아니하심과 밖에 있다가 들어오면 문밖에서 기다리시다가 격려하심이 넉넉하심을 생각하오면 꿈과 같으나 느껴지는 눈물이 비와 같으며 가슴이 메워짐..

별다른 천지요, 인간세계가 아니었다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8 김상성(호 용지)이 강원도 지역에 옮겨 산지 19살이 되던 해에 (1) 고향으로부터 형의 서신에 부모를 모시고 돌아오라 하여 고향에 돌아왔다.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여 21살의 해 6월에 소집영장이 나와 군대에 들어가서 청진에 진입하여 아비규환의 전쟁에 참여하였다. 치열한 전투에서 오른쪽 갈비 부위와 왼쪽 팔뚝에 총으로 관통상을 당하여 천신만고 끝에 군 병원에서 응급치료하고 사지를 뚫고 남하하여 청주에 도착해서 경비대에 들어가서 수속 절차를 갖추고 고향에 돌아오니 부모님과 가족들의 눈물바다가 집을 덮었..

재앙이 미치지 않을 것이라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7-2 김봉국(호 향송)이 정유(1957)년에 (2) 또 이르되 내가 본래 속병이 있어서 오래도록 욕을 받을 새 도성사부님께서 미리 알고서 분부하시기를 “향송은 잘 믿어라. 잘 믿으면 병이 나지 아니하고 비록 산의 화가 있더라도 재앙이 미치지 않을 것이라.” 하시더니 그 뒤에 약을 먹지 아니하였으나 지금까지 건강하니 성사님의 은혜가 호천망극이라.

제자 보기를 자손같이 하시다가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7 김봉국(호 향송)이 정유(1957)년에 (1) 도성사부님께서 환후가 있어 성스러운 몸이 불편하실 때에 사부님을 배알한대, 사부님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퍽 바쁘거늘 어찌 이렇게 왔느냐? 나는 지금 많이 나았으며 이같이 편안한 것을 여러 날 욕을 받았다” 하시고 신음하시기를 말지 않으시거늘 제가 근심을 끼쳐드리지 아니하고자 하는 성스러운 마음을 알고 걸음을 돌려 나와서 하늘을 우러러 생각함에 떨어지는 눈물이 비 같으며 마음과 몸이 터지는 것 같음이라. 쓸쓸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서 걱정하더니 하루는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