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도 .도덕으로 개화되는 세상.

도성훈통고 (道聖訓通攷)/수행기(修行記). 信편 61

종자 씨 벼를 방아를 찧어 올려드리다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15-1 (1)박장수(호 영산)가 계미(1943)년 3월 25일에 큰 댁에 양곡이 없어서 자주 조석 끼니를 거름을 접함이라. 내가 양곡을 구하고자 해서 정처 없이 행하여 간 것이 청원군 북면 양곡리 김기석의 동생 장군(강신화 장인) 집에 이르러서 김청구(호 운정)를 만났다. 서로 인사를 한 뒤에 청구가 큰댁 안부를 묻기에 내가 말하되 ”큰댁 사정이 곤란하여 이곳에 왔다“고 하니 청구가 매우 놀람을 이기지 못하고 곧 종자 씨벼 한 가마니를 꺼내어 나와 청구는 허월초(변만규 처)를 도와 부지런히 방아를 찧..

나는 한 사람도 오지 아니할 것을 생각하였거늘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14-2 (2) 박운환(호 재연)에게 계미(1943)년 5월 19일경에 도성사부님을 배알하고자 조치원에 다다르니 그때에 한철현(호 수월)이 혼자 모시고 있으니 적적한 회포는 가히 형언하지 못하며 군색하고 군색한 형상은 놀라 탄식하지 않을 수 없음이라. 초췌하신 성사께옵서 한철현과 저를 돌아보시고 말씀하시기를 ”나는 한 사람도 오지 아니할 것을 생각하였거늘 이같이 너희 두 사람이 부르지도 아니하였는데 와서 대성사부 탄강봉축식전을 거행하니 참으로 이 마음이 기쁘다.“ 하실 새 저희 두 사람이 땅에 엎드려 ..

대성사부모님의 천지 같으신 감화이시며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14-1 박운환(호 재연)에게 (1) “다른 지방에 흩어져 사는 많은 도인이 문득 험난한 세상을 당해서 천 번 만 번 생각함에 두루 다 염려가 되니 너는 각 지방에 나가서 순회포교를 하라.” 손을 모아 배례하고 대답 드리기를 “즉시 이행하겠습니다.” 또 하문하여 말씀하시기를 “이같이 어지러운 세상에 응당 통행증을 갖고 있음이 필요하니 너는 갖고 있는가?” 대답 드리기를 “비록 통행증은 없으나 모음지기 통행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한즉 잘 갔다가 잘 돌아오라.” 하사 당일 각종 보결..

보고를 구내 암송하니 별안간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13 박광훈(호 송동)은 개도 67(1940)년 5월 5일에 입도하니 이때가 8살이라. 산청군 오부면 불당골 포교소와 합천군 봉산면 오도산 아래 포교소와 거창. 월천, 양평리 지부 등지에 옮겨 살면서 신행하다가 79(1952)년도에 대홍수로 월천의 교각이 파괴되어 떠내려갔다. 물살을 타고 건넘에 정신이 혼몽하여 신발을 잃어버리고 표류함에 머리털이 위로 솟으며 전신이 바짝 굳어질 새 보고를 구내 암송하니 별안간 훈풍이 저절로 생기고 햇빛이 비치더니 누런 도포에 갓을 쓰신 선관과 여러 신명이 급히 와서 옹..

부부간 화합과 가화락도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12 박순성(호 혜단)이 말을 하니 일찍이 채장묵(호 낙선)을 만나서 6남매를 두고 대도를 왕래함에 도성사부님 성훈중에 ‘부부간 화합함과 가화락도’란 말씀을 심히 좋아해서 신발 바꿈을 아끼지 아니하고 성재와 교화 시에 금옥 같은 성훈을 많이 들었으나 총명하지 못하고 또 말로써 전하고 손으로써 쓸 수가 없음이라. 그러나 참다운 미륵대불님을 잘 믿으면 이름이 천추에 전함은 물론이요, 과거에 석가, 노자, 공자보다 더 높다 하시니 둘째 아들 “향림(래현)아! 너는 나를 믿고 나는 너를 믿으니 변치 말고 신앙..

통참한 마음을 어디에 비하랴!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11 박 씨(호 정단, 유철준 어머니)가 말하니 기묘(1939)년에 초당을 세울 때에 목수와 석수 10여 명이 조석을 우리 집에 부칠 새 도성사부님께서 조무직을 하사하셨으며 흥기도덕가를 부르면서 법무를 연습할 새 매양 야식을 지어 제공하니 이때로부터 종무소 신축이 시작되어 인부 수십 명이 조석을 또 우리 집에 부쳐 더욱 바쁜 때에 신사사변이 발발하여 억울하고 통참한 마음을 어디에 비하랴! 남편인 연당도 조치원 경찰서에 가둠을 당하였다가 이에 일본 경찰에 쫓겨나 유성에서 살다가 해방을 맞이하였다. 도성사..

식량이 없어 메밀국수를 올리고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10 김용례(호 초단)가 일찍이 정해추의 권유로 입도해서 금강도 교리를 운봉한테 듣고 포교하여 대전 삼천리 김용단, 임자덕, 이곡창, 최강청, 유봉춘, 장춘경 등을 입도시킴이라. 도성사부님께서 경찰서에서 나오시어 조치원에 계심을 듣고 쌀과 술 세 병을 가지고 사부님께 나가 뵙옵고 늦게 돌아오더니 그 뒤 어느 날에 도성사모님께서 소녀 집에 왕림하시었으나 식량이 없어 메밀국수를 올리고 죄송함을 견줄 수가 없는 중에 사모님이 미리 소녀 마음을 아시고 “그 국수를 잘 먹었다” 고 하시니라. 사부님이 대전 도립..

심성을 배합함이 제일이라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9 김영회(호 청담, 어머니 윤종고)가 모셔 들으니 도성사부님께서 미소를 지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나는 너를 볼 때마다 친자식과 같으니 도가 청백 한데서 나옴에 연꽃 향기가 못에 가득함이 청담이니 도성덕립 하는 마음으로써 일평생 동안에 근면함과 재능을 아끼지 말아라” 하시고 즐겁게 글 가르침을 외어서 내려주시니 “성품 하늘과 마음 땅은 물과 불이 서로 이기나 여래의 성덕은 대자대비하사 천지께서 합덕하시니 천하의 만물이 열 가지 길로 윤회하여 세세생생에 단절하지 않으니 선남선녀들은 마루에 올라가서 방으로 ..

광대 무량한 성은에 감복하지 않으랴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8-5 (5) 김상성(호 용지)이 곁에서 모셔보니 개도 80(1953)년 11월 어느 날 아침에 소자가 사택에 들어가는 중에 사부님이 성전배례 차 뜰로 내려오시었다. 아뢰기를 “사부님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미소를 머금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무슨 불을 많이 때서 밤새도록 잠자지 못하였으니 방에 들어가서 보아라. 지금도 오래도록 앉지 못하니라” 하사 황송한 마음으로 들어가 보니 아랫목의 자리가 솥 모양처럼 탔으며 방의 열기가 식지 아니하여 손을 대지 못하였다. 몸 둘 바를 알지 못하고 물을 길어다가 수건을..

성인의 마음은 공명정대하여

일제식민지, 6. 25 전란 혼란의 시대에 스승님과 제자의 수행기(修行記)를 모아 법문집으로 출간 되었으며 , 인류중생 구제을 위해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성성훈통고 信편. 8-8-4 (4) 김상성(호 용지)이 곁에서 모셔보니 개도 80(1953)년 8월 어느 날에 비를 무릅쓰고 서편 측간(계란봉 옆)에서 오줌을 퍼서 담 뒤 채소밭에 뿌리는데 비가 점점 더욱 내리었다. 사부님이 대청에 앉으시어 바라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옷이 비에 젖었거니 그 일을 중지하여라.” “알았습니다” 하고 중도에 폐지할 수가 없는 고로 계속 할 새, 사부님이 노하신 음성으로 걱정하시기를 “중지하라 이르렀거늘 어찌 비를 무릅쓰고 계속하느냐? 채소밭에 오줌을 주는 것은 비 내리기 직전에 행하여 그 오줌으로..